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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 정산 자동화 팀의 2025 연말 정산
파트너 정산

파트너 정산 자동화 팀의 2025 연말 정산

영업·마케팅·개발·디자인 각 파트의 시선으로 바라본 2025년

2025.12.24

Irene
IreneMarketing Specialist
올 한 해도 어느덧 끝자락에 다다랐습니다.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의 끝에서, 파트너 정산 자동화 팀은 잠시 걸음을 늦추고 내년을 준비하기 위한 짧은 숨 고르기의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2025년은 특히 유난히 밀도 높은 한 해였습니다. 제품 측면에서는 정산금 계산 자동화를 한층 고도화했고, 세금계산서 역발행과 정발행 기능을 새롭게 선보이며 정산 업무의 경계를 넓혔습니다. 동시에 서비스 소개서와 웹사이트를 새단장하고, 정산이라는 다소 낯선 주제를 다양한 콘텐츠로 풀어내는 실험을 이어왔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어느 한 파트의 노력만으로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영업, 마케팅, 개발, 디자인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맞물려 돌아간 결과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연말, 각 영역에서 파트너 정산 자동화를 만들어온 크루들을 만나 직접 물어보았습니다.
그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기억하는 2025년은 어떤 모습일까요? 이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포트원이 지나온 시간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인터뷰이 소개

  • 영업: 밀리 (박소정 Account Executive)
  • 마케팅: 아이린 (안재선 Marketing Specialist)
  • 개발: 에릭 (이진성 Tech Lead)
  • 디자인: 젠(제문정 Product Designer)
(왼쪽부터) 젠, 에릭, 아이린, 밀리
(왼쪽부터) 젠, 에릭, 아이린, 밀리

잠시 멈춰 서서 돌아본 2025년

같은 한 해를 보냈지만, 기억에 남은 장면은 각자 조금씩 달랐습니다.
먼저, 파트너 정산 자동화 팀의 크루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돌아본 2025년을 들어봤습니다.

Q. 2025년 한 해를 돌아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나, 고객 또는 변화는 무엇이었나요?

파트너 정산 웹사이트 리뉴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포트원에 입사해 진행한 첫 프로젝트이기도 했고, 복잡한 정산 서비스를 어떻게 하면 고객에게 더 잘 전달할 수 있을지 팀원들과 함께 고민했던 경험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고객이 처음 사이트를 방문했을 때 서비스의 가치와 장점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인터랙션을 설계하고, 실제 도입 문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팀원들과 메시지와 구조를 다듬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각자의 관점에서 의견을 나누며 고객에게 닿기 위한 방향을 함께 만들어갔고, 그 협업 과정 자체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포트원 디자이너 젠
포트원 디자이너 젠

아이린

플랫폼 정산 가이드북’ 프로젝트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기존의 도입 문의 캠페인에서 벗어나, 저관여 리드를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었는데, 콘텐츠를 매개로 유입된 고객들이 실제 계약 기회로 연결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무척 뿌듯했습니다.
특히 영업 담당자분들로부터 "고객사 미팅에서 든든한 무기가 생겼다"라는 피드백을 받았을 때, 고객은 물론 동료들에게도 긍정적인 변화를 주었던 것 같아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밀리

B2B 비즈니스 특성상, 고객사를 안전하게 온보딩시킨 후에도 실제 반응을 확인하기까지는 꽤 긴 호흡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전하려는 가치를 고객이 정말 체감하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과 막연함이 항상 있었는데요. 최근 진행한 고객 인터뷰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가 처음 의도했던 '재무 업무 효율화'라는 가치에 대해, 고객사가 '기존 대비 70% 이상의 리소스가 절감 되었다'고 구체적인 수치로 증명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노력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받은 그 순간이, 지난 1년 중 가장 보람찼던 순간이었습니다.

에릭

가장 최근에 진행한 온보딩 전산화 및 청구/결제를 자동화 프로젝트가 기억에 남습니다. 기존에는 서비스 이용료에 대한 청구 및 결제를 고객사와 포트원이 수기로 하는 과정속에서 많은 소통이 필요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법인 카드로 자동 결제가 가능하게 되었고, 서비스 이용 뿐만이 아니라 이용료 결제 과정에서도 많은 오류 가능성을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고객이 법인 카드를 통해 결제하는 과정에서 편리함을 느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각자 기억하는 2025년은 조금씩 달랐지만, 그 중심에는 언제나 ‘고객’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각자의 자리에서는 어떤 고민을 했고, 무엇에 가장 집중했을까요?
영업, 마케팅, 개발, 디자인. 각자의 역할에서 마주한 질문과 인사이트를 조금 더 깊이 들어봤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돌아본 2025년

Q. 마케팅 | 올해 만든 콘텐츠 중, 실제로 고객의 인식이나 행동을 바꿨다고 느낀 순간이 있었나요?

아이린

콘텐츠 한두 개가 고객의 행동을 즉각 바꾸기는 어렵습니다. 대신 올 한 해 블로그, 가이드북, 웹사이트 리뉴얼을 하나의 유기적인 여정으로 연결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특히 블로그에서는 고객의 인지 단계별(문제 인지부터 솔루션 탐색까지)로 맞춤형 콘텐츠를 기획하여 제작하는데 공을 들였습니다.
고객의 여정을 분석한 결과 가이드북을 내려받은 고객이 블로그 글을 연달아 읽으며 도입 문의로 전환되는 패턴이 실제 뚜렷해졌습니다. 특히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고객이 남긴 도입문의 내용이 놀라울 정도로 구체화되었습니다. 페인 포인트를 명확히 짚어내는 고객들의 질문을 보며, 우리가 설계한 콘텐츠가 고객의 고민을 정교하게 다듬어 주었음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Q. 영업 | 올해 고객들과 이야기하며 ‘정산’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고 느낀 순간이 있었나요?

밀리

가장 큰 변화는 ‘정산’을 바라보는 프레임 자체가 완전히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사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많은 기업이 정산을 '사람 갈아 넣어 해결하는 영역'으로 여겼습니다. 재무 담당자나 대표님들을 만나보면, 엑셀 수기 관리로 매달 3~5일씩 밤을 새우는 것을 으레 겪어야 하는 '당연한 고생'쯤으로 생각하셨죠.
하지만 저희가 꾸준히 정산 효율화에 대한 콘텐츠를 발행하고 많은 고객들을 만나 설득해 온 결과, 이제는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정산 자동화가 단순한 업무 편의를 넘어, 플랫폼의 서비스 경쟁력이자 기업의 핵심 운영 전략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이제 고객들은 정산 업무에 대해 '밤새워 일하는 것'보다 'SaaS를 도입해 시스템화하는 것'이 진짜 효율임을 확신하고 계십니다.
포트원 세일즈 매니저 밀리
포트원 세일즈 매니저 밀리

Q. 개발 | 올해 정산 관련 기능을 만들면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에릭

파트너 정산이 고객사의 핵심 운영 시스템으로 자리 잡으면서, 송금과 이체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습니다. 다중 송금 구조를 내재화해 장애 리스크를 분산하고, 가상계좌 입출금 내역을 투명하게 제공해 자금 흐름을 명확히 했습니다.
또한 정산금 지급과 동시에 세금계산서 역발행, 정산내역서 발송까지 자동화해 수기 작업과 커뮤니케이션 부담을 크게 줄였습니다. 모든 과정은 보안과 오류 대응을 전제로 설계해, 금융 시스템으로서 신뢰할 수 있는 정산 경험을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포트원 개발자 에릭
포트원 개발자 에릭

Q. 디자인 | 파트너 정산 제품을 디자인할 때, 어떤 경험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작업했나요?

정산 서비스를 처음 접하는 고객도 망설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경험을 만드는 데 가장 신경 썼습니다. 정산은 한 번의 혼동이나 실수가 곧 신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에, 화면 구성과 정보의 흐름, 용어 하나까지도 최대한 직관적으로 설계하려고 했습니다. 사용자가 매번 새로 이해해야 하는 구조가 아니라, 언제 들어와도 같은 기준과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는 경험을 목표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팀원들과 사용성을 반복적으로 점검하며, 작아 보이는 불편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계속 다듬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각자의 역할은 달랐지만, 답변을 따라가다 보니 공통된 방향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시선을 조금 앞쪽으로 옮겨, 이 경험들이 어떤 미래로 이어지고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파트너 정산 자동화 팀이 바라보는 2026년은 어떤 모습일까요?

그리고, 다시 2026년을 향해

Q. 2026년에 새로 도전하거나 가장 집중하고 있는 목표는 무엇인가요?

에릭

2026년에서 파트너 정산의 포함된 기능들을 모듈화하여 단독 사용하도록 개선할 예정이며, 웹훅 / 멱등성 키 등을 지원하여 시스템간 통합을 측면의 경험을 개선할 예정입니다. 또한 미회수 채권 관리, 파트너 콘솔 등 여러가지 확장 기능 제공을 검토 및 계획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밀리

내년 목표는 명확합니다. 어떤 산업군이든 '정산하면 포트원'이 떠오르도록 시장을 확장하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의 목소리라고 생각합니다. 고객의 니즈를 제품과 개발 조직에 정확하게 전달하여, 시장이 원하는 방향으로 솔루션을 함께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비즈니스 고도화까지 돕는 성장 파트너이자 필수 인프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아이린

결국 고객을 움직이는 것은 실제 성공 사례의 힘이라고 믿습니다. 최근 대면 인터뷰를 통해 고객의 페인포인트와 우리 제품의 실질적인 효용을 깊이 파고들 수 있었는데요. 내년에는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성공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데 전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포트원 마케터 아이린
포트원 마케터 아이린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프로덕트 전반의 자동화와 효율화 경험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고 싶습니다. 포트원이 결제와 정산, 재무 운영을 연결하고 자동화하는 AI 인프라를 지향하는 만큼, 디자이너로서도 AI를 사용자 경험과 업무 효율을 개선하는 핵심 요소로 활용하려 합니다. 이를 통해 빠르게 업무를 완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회사의 비전과 맞닿은 프로덕트 경험을 구현해 나가고 싶습니다.

이렇게 파트너 정산 자동화 팀의 2025년을 돌아봤습니다.
각자의 역할과 시선은 달랐지만, 더 나은 정산 경험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은 같았습니다.
2026년에도 포트원은 고객의 고민에서 출발해, 정산을 더 쉽고 신뢰할 수 있는 경험으로 만들어가려 합니다. 앞으로 포트원이 만들어갈 파트너 정산 씬(Scene)의 변화를 계속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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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ene
Marketing Specialist

B2B 세일즈 퍼널과 맞물린 콘텐츠 전략을 탐구합니다. 단순히 잘 읽히는 것을 넘어, 성과로 이어지는 콘텐츠를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