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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는 많지만, 재무팀을 위한 데이터는 없다? — 마켓플레이스 데이터의 현실
매출 마감

데이터는 많지만, 재무팀을 위한 데이터는 없다? — 마켓플레이스 데이터의 현실

2026.07.10

Sarah
SarahB2B Marketing Specialist

1분 요약

  • 글로벌 마켓플레이스는 주문, 정산, 반품 등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하지만 대부분 판매 운영을 위한 데이터입니다.
  • K-IFRS는 배송일 기준 매출 인식을 요구하지만, 정확한 순매출 계산에 필요한 수수료·프로모션 비용은 정산이 확정된 후에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회계 기준과 데이터 구조가 어긋나 있는 것입니다.
  • TikTok Shop, Amazon, Qoo10 등은 수수료와 프로모션 비용이 주문 데이터와 다른 시점, 다른 리포트에 제공되어 월 마감 과정에서 반복적인 수작업이 발생합니다.
  • 브랜드가 성장해 운영하는 마켓플레이스가 늘어날수록 데이터 가공에 필요한 리소스가 더 빠르게 증가합니다.
  • Prism은 흩어진 마켓플레이스 데이터를 회계 기준에 맞게 표준화하고 연결해 월 마감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글로벌 마켓플레이스에 처음 진출하는 브랜드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문 데이터도 있고, 정산 리포트도 있고, 필요한 데이터는 다 내려받을 수 있으니 월 마감도 어렵지 않겠지."
하지만 Amazon, Shopee, TikTok Shop, Qoo10을 동시에 운영하는 브랜드의 재무팀의 현실은 조금 다릅니다.
데이터는 충분합니다. 문제는 그 데이터가 회계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실제로 월 마감이 늦어지는 이유는 데이터가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판매를 위해 만들어진 데이터를 회계 기준에 맞게 다시 연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데이터가 아니라 데이터의 설계입니다

대부분의 마켓플레이스는 다양한 리포트를 제공합니다. 주문 리포트, 정산 리포트, 반품 리포트, 광고 리포트까지. 얼핏 보기에는 필요한 정보가 모두 갖춰져 있는 듯합니다.
하지만 이 리포트들이 설계된 목적을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마켓플레이스 리포트는 셀러를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판매·배송·반품 내역과 플랫폼 입금액을 추적하는 용도입니다.
재무팀이 필요한 정보는 조금 다릅니다.
  • 이 매출은 어느 회계기간에 인식해야 하는가?
  • 이 거래에서 실제 발생한 비용은 무엇인가?
  • 실제 입금 예정 금액은 얼마인가?
  • 회계 기준상 언제 매출과 비용을 인식해야 하는가?
즉, 운영 데이터가 아니라 발생 시점이 정확히 기록되어 회계기간별로 나눠 볼 수 있는 회계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이 차이 때문에 많은 기업의 월 마감은 ERP가 아니라 엑셀에서 시작됩니다.

같은 거래인데 필요한 데이터는 서로 다른 시점에 확인됩니다

이 문제는 대부분의 글로벌 마켓플레이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납니다.

TikTok Shop

주문 리포트에는 판매 정보가 있습니다. 하지만 커미션, 거래 수수료, 배송 보조금, 어필리에이트 비용은 정산 리포트에서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두 리포트가 같은 주기로 생성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느 한쪽 리포트만으로는 주문 한 건의 실제 순매출을 계산할 수 없고, 결국 서로 다른 시점의 리포트를 매달 직접 연결해야 합니다.

Amazon

Amazon에는 Deferred Transaction(지연 거래)이라는 구조가 있습니다. 반품 기간이 연장됐거나 배송이 확정되지 않은 주문은 원래 포함됐어야 할 정산 주기에서 제외되고 다음 주기로 이월됩니다.
문제는 어떤 주문이 이연됐는지 다음 정산 리포트가 나올 때까지 브랜드가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이번 달 정산이 28일에 확정되고 다음 정산이 다음 달 12일에 확정된다면, 29일, 30일, 31일에 발생한 주문 중 Amazon이 이연 처리한 건들은 다음 달 12일 정산 리포트가 나올 때까지 어떤 리포트에서도 확인할 수 없습니다. 그 전까지는 해당 월의 마감을 확정할 수 없습니다.

Qoo10

Qoo10의 메가와리(Megawari) 캠페인에서는 고객에게 지급되는 로열티 포인트 비용의 일부를 브랜드가 부담합니다. 그런데 브랜드 부담분이 얼마인지는 정산 리포트가 나와야 확정되는데, 정산 리포트는 항상 배송일이 지난 뒤에 나옵니다.
같은 주문의 다른 항목들은 모두 같은 날짜에 인식되는데, 이 비용 항목 하나만 뒤늦게 다른 날짜에 인식되는 셈입니다. 매출은 이미 발생했지만 실제 비용은 나중에 반영되기 때문에, 재무팀은 여러 시점의 데이터를 다시 연결해야만 정확한 손익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회계는 배송일을 기준으로, 플랫폼은 정산일을 기준으로 움직입니다

이 사례들에는 공통된 구조적 문제가 있습니다.
K-IFRS는 배송일 기준 매출 인식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매출을 정확히 인식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 즉 수수료·할인·플랫폼 비용을 차감한 순매출 정보는 그보다 늦게 확정되는 정산 리포트에만 존재합니다.
즉,
  • 회계 기준은 배송일을 기준으로 움직이고
  • 플랫폼 데이터는 정산일을 기준으로 움직입니다.
회계 기준과 데이터 인프라가 구조적으로 어긋나 있는데, 이 간극을 메워주는 리포트를 제공하는 마켓플레이스는 아직 없습니다. 이것이 매달 반복되는 수작업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데이터는 여러 시스템에 흩어져 있습니다

리포트가 여러 개인 것만으로도 복잡하지만, 실제 운영 환경에서는 필요한 데이터가 아예 서로 다른 시스템에 존재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Amazon MCF(Multi-Channel Fulfillment)를 사용하면 FBA 재고로 자사몰이나 다른 마켓플레이스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주문들은 Amazon 주문 리포트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브랜드는 Amazon에서는 재고 이동 데이터만, 자사몰에서는 주문 데이터만 받게 되고, 어떤 상품이 언제 어디로 배송됐는지 파악하려면 두 데이터를 직접 연결해야 합니다.
Shopee에서는 FBS와 FBM 중 선택할 수 있는데, FBS 주문은 Shopee가 배송을 담당하기 때문에 배송일 정보가 Shopee 시스템에 남고, FBM 주문은 브랜드의 3PL이 배송을 담당하기 때문에 배송일 정보가 3PL 시스템에 남습니다. 두 시스템은 서로 연동되지 않습니다. 배송일 기준으로 매출을 인식하는 브랜드는 매출 인식의 출발점을 맞추는 데에만 매달 3PL 기록과 Shopee 주문 데이터를 일일이 매핑하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프로모션 비용은 문제를 한층 더 복잡하게 만듭니다. 플랫폼 부담 바우처와 브랜드 부담 쿠폰은 정산 리포트에 집계 금액 한 줄로만 표시되고, 개별 주문에 매핑되어 있지 않습니다. 주문 단위 순매출을 파악하려면 정산 단위로 집계된 프로모션 비용을 개별 주문에 일일이 나눠 배분해야 합니다.
여러 국가를 함께 운영하기 시작하면 복잡성은 더욱 커집니다. 베트남 Shopee, 태국 Shopee, 싱가포르 Shopee는 같은 플랫폼이지만
  • 리포트 포맷이 다르고,
  • 컬럼 구조가 다르며,
  • 같은 수수료도 서로 다른 이름으로 제공됩니다.
결국 세 개의 Shopee 마켓을 운영하는 브랜드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의 대사 프로세스가 아니라 세 개의 서로 다른 대사 프로세스입니다.

결국 모든 문제는 월 마감에서 드러납니다

이러한 구조에서 AR(Accounts Receivable, 매출채권)은 리포트 하나로 계산할 수 있는 값이 아닙니다. 여러 데이터 소스를 조합해 재구성해야 합니다. Qoo10에서는 분쟁 또는 미확정 상태의 주문이 길게는 1년 가까이 남아 있는 경우도 있어, 매출채권을 정확하게 유지하려면 지속적인 수동 검토가 필요합니다.
반품은 실무 부담이 가장 큰 영역입니다. Shopee에서는 반품 상태, 환불 확정, 수수료 취소 정보가 주문 관리 화면, 반품 포털, 정산 리포트에 각각 흩어져 있고 서로 동기화되지 않습니다. 반품 주문의 매출을 취소하려면 여러 곳을 확인해 실제 정산 금액을 다시 계산하고, 주문 단위로 기록됐던 비용을 반품된 특정 SKU 단위로 다시 귀속시켜 취소해야 합니다.
그래서 월 마감은 시스템이 숫자를 만들어주는 과정이 아니라, 사람이 여러 데이터를 조합해 하나의 회계 데이터를 만드는 작업이 됩니다.
문제는 이 작업에 마켓플레이스 운영과 회계 기준을 동시에 이해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그런 사람은 구하기 어렵고, 프로세스는 특정 개인에게 의존하는 만큼 취약해지며, 이 모든 과정이 매달 반복됩니다.

브랜드가 성장할수록 복잡성은 더 빠르게 커집니다

이 문제는 작은 브랜드만의 고민이 아닙니다. 오히려 성장하는 브랜드일수록 더 크게 나타납니다.
새로운 마켓플레이스를 하나 추가하면 판매 채널만 늘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함께 늘어나는 것은
  • 관리해야 하는 리포트,
  • 연결해야 하는 시스템,
  • 검토해야 하는 예외 케이스,
  • 그리고 월 마감에 필요한 작업입니다.
데이터가 부족해서 성장하지 못한 브랜드는 없습니다. 하지만 성장한 뒤에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많은 브랜드에게 데이터는 커진 사업을 제대로 운영하는 단계에서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운영의 경쟁력은 이제 '데이터 연결'입니다

글로벌 마켓플레이스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브랜드는 더 많은 국가와 더 많은 플랫폼에서 성장할 수 있게 됐지만, 그만큼 재무 운영의 복잡성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데이터를 얼마나 많이 확보했는지가 아닙니다. 흩어진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하나의 회계 기준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가 운영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Prism은 바로 이 지점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각 마켓플레이스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제공하는 데이터를 회계 기준에 맞게 표준화하고, 주문부터 정산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대사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브랜드가 더 이상 리포트를 이어 붙이는 데 시간을 쓰지 않고, 월 마감에 필요한 숫자를 신뢰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그것이 Prism이 해결하는 문제입니다.
Sarah
B2B Marketing Specia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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