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돌아가기
마켓플레이스가 대신 낸 세금, 매출일까? 부채일까?
매출 마감

마켓플레이스가 대신 낸 세금, 매출일까? 부채일까?

마켓플레이스가 대신 징수·납부한 세금도 회계 처리 기준에 따라 매출이나 부채가 과대 계상될 수 있습니다. 국가와 판매 채널별로 세금 납부 주체와 정산 항목을 구분하고, 매달 장부와 대사해 오류를 예방하는 방법을 살펴봅니다.

2026.10.29

아마존 정산 리포트를 살펴보던 한 브랜드의 재무 담당자. 상품 한 개의 거래 내역에서 Tax 2.04달러와 ItemWithheldTax -2.04달러라는 두 항목을 발견합니다. 두 금액은 서로 상쇄되지만, 장부에 어떻게 반영해야 할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이 세금을 부채로 인식해야 할까요? 매출에 포함해야 할까요? 아니면 장부에 별도로 반영하지 않아도 될까요? 정답은 해당 세금의 징수·납부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같은 정산 데이터라도 회계 처리 기준에 따라 매출과 부채가 다르게 기록될 수 있는 만큼, 먼저 대리납부 규정이 실제 거래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한눈에 보기 ・ 미국의 마켓플레이스 대리납부 규정이 적용되는 거래에서는 마켓플레이스가 세금을 징수·납부하므로, 해당 금액을 브랜드의 매출이나 세금 부채로 인식하지 않습니다. ・ 서로 상쇄돼야 할 세금 항목 중 하나만 기록하면 부채가 불필요하게 쌓이거나 매출이 과대 계상될 수 있습니다. ・ 같은 주에서 판매하더라도 아마존과 자사몰의 세금 납부 주체는 다를 수 있으며,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도 국가와 판매 채널별로 책임 주체를 확인해야 합니다. ・ 감사에서는 마켓플레이스 정산 리포트와 총계정원장, 세금 리포트에 기록된 금액이 서로 일치하는지 확인합니다. ・ 세금 처리 기준을 마켓플레이스와 시장별로 정리하고 매달 검증하면, 연말에 오류를 발견했을 때보다 원인을 파악하고 수정하기가 수월합니다.

아마존 정산 리포트의 세금 두 행은 왜 서로 상쇄될까요?

미국에서는 주별 마켓플레이스 대리납부 규정(Marketplace Facilitator Law)에 따라 마켓플레이스가 특정 거래의 판매세를 구매자에게서 징수해 세무당국에 납부합니다. 이 경우 브랜드가 세금을 직접 징수하거나 납부하지 않더라도, 정산 리포트에는 관련 금액이 거래 내역으로 표시될 수 있습니다.
아마존 정산 리포트에서 Tax와 ItemWithheldTax가 서로 반대 부호로 기록되는 것도 이러한 정산 구조와 관련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Tax가 2.04달러, ItemWithheldTax가 -2.04달러라면 두 항목을 합산한 금액은 0달러입니다. 세금 징수와 정산 과정에서의 차감 내역이 각각 표시되면서 두 항목이 상쇄되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 금액은 브랜드의 매출일까요, 아니면 앞으로 납부해야 할 세금 부채일까요? 해당 거래에 마켓플레이스 대리납부 규정이 적용되고 브랜드가 세금 납부 의무를 부담하지 않는다면, 이 금액은 브랜드의 매출이나 세금 부채로 인식하지 않습니다. 정산 리포트에 세금 항목이 표시된다는 이유만으로 이를 매출이나 부채에 포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대신 징수된 세금의 회계 처리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무엇일까요?

가장 주의해야 할 실수는 서로 상쇄돼야 할 두 세금 항목 중 하나만 장부에 반영하는 것입니다. Tax만 기록하고 ItemWithheldTax를 누락하거나 다른 계정에 잘못 매핑하면, 두 금액이 상쇄되지 않고 장부에 잔액으로 남게 됩니다.

처리 방식

장부에 미치는 영향

확인할 수 있는 문제

Tax만 부채 계정에 기록하고

ItemWithheldTax는 누락하거나

다른 계정에 기록

실제 납부 의무가 없는

세금 부채가 남을 수 있음

장부에 정리되지 않은

세금 부채 잔액이 누적됨

Tax를 매출에 합산

매출이 세금 금액만큼

과대 계상될 수 있음

실제 상품 매출과 장부상

매출 사이에 차이가 발생함

두 항목을 적절히 매핑해 상쇄

매출과 세금 부채에

불필요한 영향이 발생하지 않음

정기 대사를 통해

처리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음

이러한 오류는 거래가 발생한 시점에는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잘못 기록된 부채는 장부에 계속 남고, 매출에 세금이 포함되면 실제 상품 매출과 장부상 매출 사이에 차이가 생깁니다. 월별 대사를 통해 일찍 발견하지 못하면 연말에 여러 달의 거래를 다시 확인해야 하므로 원인을 찾고 수정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들 수 있습니다.

같은 브랜드라도 채널마다 세금 납부 주체가 왜 달라질까요?

같은 상품을 판매하더라도 세금을 누가 징수하고 납부해야 하는지는 판매 채널과 거래에 적용되는 규정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관련 대리납부 규정이 적용되는 아마존 거래의 경우 마켓플레이스가 판매세를 징수·납부하지만, 자사몰에서는 브랜드가 직접 세금을 등록하고 징수·신고해야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아마존처럼 거래 규모가 큰 채널에서 세금을 대신 처리해 주면 다른 판매 채널의 세금 의무까지 해결됐다고 생각하기 쉽다는 점입니다. 자사몰의 세금 관리가 누락된 채 거래가 쌓이면, 나중에 세무 검토나 투자 실사 과정에서 과거 거래와 신고 내역을 다시 확인해야 할 수 있습니다. 채널별 납세 의무를 처음부터 구분해 관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새 시장에 진출하면 세금 납부 주체는 어떻게 바뀔까요?

세금 납부 주체는 국가마다 다르고, 같은 국가 안에서도 거래 유형과 판매 채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은 2021년 7월부터 시행한 부가가치세(VAT) 전자상거래 규정에 따라 특정 거래에서 마켓플레이스를 간주 공급자(deemed supplier)로 취급합니다. 이에 따라 일부 거래에서는 마켓플레이스가 VAT를 징수·납부하지만, 그 외 거래에서는 브랜드가 직접 의무를 이행해야 할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 역시 저가 수입 상품에 대한 상품서비스세(GST) 과세를 확대하고, 일정한 조건에서는 전자 마켓플레이스에 징수·납부 책임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와 브라질도 각각 별도의 세금 제도를 운영하므로,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때마다 해당 국가의 규정과 판매 채널별 책임 주체를 확인해야 합니다.
실무에서는 납세 의무를 확인하는 것만큼이나 마켓플레이스 정산 데이터를 어떻게 읽고 장부에 반영할지도 중요합니다. 세금이 별도 항목으로 표시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수수료 등 다른 항목에 포함되거나 정산 지급액과 별도로 처리되는 곳도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채널에 동일한 매핑 규칙을 적용하기보다는, 각 리포트의 항목이 어떤 거래를 의미하는지 확인한 뒤 회계 계정과 연결해야 합니다.

수입 관세와 수입 부가세는 왜 정산 데이터에서 보이지 않을까요?

수입 관세와 수입 부가세는 판매 정산이 아니라 상품을 수입하는 통관 과정에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브랜드가 해외로 재고를 보내면 통관 과정에서 관세와 수입 관련 세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 납부 금액과 관련 증빙은 마켓플레이스 정산 리포트가 아니라 수입신고서나 포워더 청구서 등 별도의 서류에 기록됩니다.
이러한 차이는 회계 처리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관세는 적용되는 회계 기준에 따라 재고 원가에 포함될 수 있고, 수입 부가세는 요건을 충족하면 매입세액 공제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관련 금액을 정확히 처리하려면 마켓플레이스 정산 데이터뿐 아니라 통관 서류와 세금 납부 증빙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증빙이 서로 다른 시스템에 흩어져 있다면, 판매 데이터와 통관 데이터를 연결해 관리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특히 브라질처럼 국가별 세금 체계와 수입 비용 구조를 별도로 살펴봐야 하는 시장에서는 이런 관리가 더욱 중요합니다. 마켓플레이스 수수료와 정산 내역만으로는 상품의 실제 원가를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현지 관세와 수입 관련 세금까지 함께 반영해야 채널별 수익성을 정확하게 비교할 수 있습니다.

법인이 여러 개라면 세금 증빙은 어디에 둬야 할까요?

세금 증빙은 실제로 세금을 등록하고 징수·납부할 책임이 있는 법인을 기준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 법인이 아마존에서, 싱가포르 법인이 쇼피에서 상품을 판매한다면 각 법인의 세무 의무와 정산 구조에 맞춰 증빙을 보관하고, 징수된 세금과 실제 납부 내역을 별도로 대사해야 합니다.
법인이 여러 개라면 세금 증빙도 법인별로 구분해 관리해야 합니다. 각 법인의 정산 리포트와 세금 관련 서류, 장부 기록이 서로 연결되어야 거래 내역부터 회계 처리까지 추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법인이 늘어날수록 증빙을 보관하는 데 그치지 않고, 법인별로 자료를 연결하고 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관리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사인과 세무 자문인은 무엇을 확인하고 싶어 할까요?

감사인과 세무 자문인이 먼저 확인하는 자료 중 하나는 마켓플레이스별·기간별 세금 대사표입니다. 정산 리포트에 표시된 세금 금액, 총계정원장에 기록된 금액, 그리고 마켓플레이스에서 별도의 세금 리포트를 제공한다면 해당 리포트의 금액까지 서로 비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세 자료의 금액이 일치하고 차이가 발생한 항목에 대한 설명과 증빙까지 갖춰져 있다면 검토 과정도 훨씬 수월해집니다. 반대로 총계정원장과 정산 파일만으로는 금액 차이의 원인을 명확히 설명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결국 거래 내역을 다시 추적하고 누락되거나 잘못 매핑된 항목을 확인해야 하므로, 검토에 더 많은 시간이 들게 됩니다.

세금은 마켓플레이스와 시장별로 매핑하고 매달 검증해야 합니다

대신 징수된 세금을 일관되게 회계 처리하려면, 마켓플레이스와 판매 시장의 조합별로 세금 처리 기준을 정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마켓플레이스가 세금을 직접 징수·납부하는지, 정산 리포트의 어느 항목에 세금이 표시되는지, 각 항목을 어떤 계정과목에 연결할지, 그리고 어떤 금액이 서로 상쇄되어야 하는지를 문서화해 두면 담당자가 바뀌거나 거래량이 늘어도 같은 기준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기준을 마련했다면 매달 장부와 정산 데이터를 대사해 실제로 제대로 적용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상쇄되어야 할 세금 잔액이 남아 있다면 단순한 반올림 차이로 넘기기보다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월 마감 단계에서 예외를 발견하면 해당 기간의 거래를 중심으로 원인을 추적할 수 있지만, 연말까지 오류가 누적되면 여러 달의 기록을 다시 살펴봐야 하므로 수정에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 수 있습니다.
미국 판매세의 기본 개념이나 관세·수입 부가세의 회계 처리가 궁금하다면 관련 아티클도 함께 참고해 보세요.
포트원은 마켓플레이스마다 다른 정산 항목을 일관된 기준으로 분류하고, 대신 징수된 세금이 매출이나 세금 부채에 잘못 포함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마켓플레이스의 거래 데이터를 하나의 회계 기준으로 연결하는 것. 이것이 재무 OS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아마존 Tax 행과 ItemWithheldTax 행은 어떤 계정과목에 기록해야 하나요?
먼저 해당 거래에 마켓플레이스 대리납부 규정이 적용되는지, 두 항목이 실제로 서로 상쇄되는 구조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브랜드가 세금 징수·납부 의무를 부담하지 않고 두 항목이 상쇄되는 거래라면, 이를 매출이나 세금 부채로 잘못 인식하지 않도록 회계 처리 기준을 정해야 합니다. 구체적인 계정과목과 매핑 방식은 거래 유형과 회계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회계 자문인과 함께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국내 오픈마켓의 부가세도 마켓플레이스가 대신 납부하나요?
일반적으로 국내 오픈마켓에서 판매한 상품의 부가세 신고·납부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습니다. 따라서 해외 마켓플레이스에서 대리납부하는 판매세와 동일한 방식으로 처리해서는 안 됩니다. 다만 거래 구조와 적용 규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채널별로 세금 징수·납부 주체와 신고 의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Q3. 회계 대사에서 마켓플레이스 세금 잔액이 0이 되지 않으면 어디서부터 확인해야 하나요?
먼저 정산 리포트에서 상쇄되어야 할 세금 항목이 장부에 모두 반영됐는지 확인하세요. 한쪽 항목이 누락됐거나 다른 계정으로 잘못 매핑됐다면 잔액이 남을 수 있습니다. 두 항목이 모두 반영됐다면, 해당 거래의 세금 처리 방식과 마켓플레이스 리포트 구조를 확인해 세금이 수수료 등 다른 항목에 포함되어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Q4. 매출 마감 때마다 세금 대사를 해야 하나요, 연말에 한 번이면 충분한가요?
매출 마감 때마다 월별로 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잔액 차이가 발생한 달에 확인하면 관련 주문과 정산 항목을 추적하기 쉽지만, 연말까지 미루면 여러 달의 거래가 누적되어 원인을 찾는 데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월별 대사를 통해 오류를 조기에 발견하고 수정하면 연말 감사에 필요한 자료를 준비하는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PortOne Close 도입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