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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기
레몬스퀴지, 패들, Polar, Gumroad는 결제창만 붙여주는 것이 아니라 판매자 지위 자체를 대신 맡는 MOR입니다.
법인 없이 200개 이상 국가에 팔 수 있게 해주는 대신, 매출의 5~10%를 수수료로 가져갑니다.
연 매출 130억 원 규모 SaaS라면 이 수수료만 6억 원을 넘어서는데, 이 지점에서 많은 기업이 가맹점이 판매자로 남는 PG 직접 연동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선택은 결제 지식과 세무 리소스를 얼마나 갖췄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안녕하세요 AI 재무 인프라 솔루션 포트원입니다.
AI 도구로 하루 만에 서비스를 띄우는 1인 창업자가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서비스를 다 만들고도 결제 연동에서 막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국내 PG사보다 먼저 검토 대상에 오르는 것이 레몬스퀴지(Lemon Squeezy), 패들(Paddle) 같은 해외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들은 국내 PG 연동과 정확히 무엇이 다를까요? 장점은 무엇이고, 어떤 점은 주의해야 할까요? 지금부터 그 차이점을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1. MOR(Merchant of Record)이란 정확히 무엇인가요?
MOR은 판매자의 법적 지위 자체를 대신 맡는 서비스입니다. 결제창만 연동해주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의 계약·환불·차지백 대응까지 판매자 역할 전체를 가져가기 때문에, 결제 연동보다 훨씬 넓은 범위를 책임집니다. 레몬스퀴지, 패들, Polar, Gumroad가 대표적인 MOR 서비스입니다. 이들은 각국의 부가세·판매세를 대신 신고하기 때문에, 개발자가 별도 법인 없이도 200개 이상 국가에 판매할 수 있습니다.

2. MOR과 PG 연동 구조는 무엇이 다른가요?
MOR과 PG 연동은 판매자가 누구인지부터 갈립니다. MOR은 레몬스퀴지나 패들 같은 플랫폼이 법적 판매자가 되어, 고객 영수증에도 플랫폼 이름이 찍힙니다. 반면 PG 연동 구조에서는 가맹점이 PG사와 직접 계약하고, 판매자 지위도 가맹점에 남습니다. PG사가 세금 신고를 대신하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헷갈리는 지점이 하나 있습니다. 포트원처럼 국가별 매입사를 지정하는 'MOR PG사(대표가맹점)' 구조를 쓰는 곳도 있는데, 이는 카드 매입 경로를 늘리기 위한 장치일 뿐입니다. 레몬스퀴지·패들처럼 판매자 역할 전체를 대신하는 소비자 대상 MOR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3. MOR 서비스는 어떤 장점이 있나요?
1인 창업가나 개발자는 대부분 결제 법인이나 세무 인력 없이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법인 설립 없이 바로 글로벌 판매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MOR의 가장 큰 장점으로 작동합니다. 각국 부가세·판매세 신고를 MOR이 대신 처리하기 때문에, 세무 지식 없이도 200개 이상 국가에 상품을 팔 수 있습니다. 차지백이 발생해도 대응 주체가 MOR이므로, 개발자가 직접 카드사와 다툴 일도 줄어듭니다.
결제 경험을 따로 신경 쓸 여유가 없는 1인 창업가에게는 이 부분이 특히 중요합니다. 패들은 네덜란드의 iDEAL, 브라질의 Boleto 같은 로컬 결제수단을 기본으로 지원해 해외 결제 전환율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여기에 API와 SDK 문서가 개발자 친화적으로 구성돼 있어, 결제 연동에 걸리는 시간도 함께 줄어듭니다.
4. MOR 서비스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나요?
다만 이런 장점에는 대가가 따릅니다. MOR 서비스는 매출이 커질수록 수수료 부담도 함께 커지기 때문입니다. 패들과 레몬스퀴지는 결제 금액의 5%에 건당 50센트를 더 가져갑니다. 또한 레몬스퀴지는 국제 카드에 1.5%, 구독 결제에 0.5% 추가 수수료가 붙습니다. 연 매출 130억 원(ARR 약 1,000만 달러) 규모 SaaS가 협상 요율 없이 5% 수수료를 그대로 낸다면, 한 해 수수료만 6억 원을 넘는 셈입니다. 단, MOR 업체는 고볼륨 고객에게 별도 협상 요율을 제공하기 때문에, 실제 부담은 이보다 낮아질 수 있습니다. 매출이 늘어날수록 이 비율이 고정비처럼 쌓이기 때문에, 일부 기업은 이 시점에 PG사 직접 결제 구조로 옮겨갑니다.
또한 환불이 발생해도 패들은 이미 낸 수수료를 돌려주지 않는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고객 영수증과 카드 내역에도 자사 브랜드가 아닌 MOR의 이름이 찍혀, 브랜드 신뢰를 쌓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MOR vs PG 한눈에 비교
자주 묻는 질문
Q1. 포트원도 MOR인가요?
포트원은 MOR이 아닙니다. 포트원은 가맹점과 PG사 간 계약과 결제 연동을 돕는 PG 오케스트레이션 서비스이며, 판매자 지위나 세금 신고를 대신 맡지 않습니다. 국가별 매입사를 지정하는 'MOR PG사(대표가맹점)' 구조를 쓰고 있지만, 이는 카드 매입 경로를 늘리기 위한 장치이지 레몬스퀴지·패들처럼 소비자 대상 판매자 역할을 대행하는 것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Q2. 국내 사업자가 레몬스퀴지·패들 같은 MOR을 쓰면 세금 신고를 전혀 안 해도 되나요?
MOR이 대신 처리하는 것은 해외 판매분에 대한 부가세·판매세 신고입니다. 국내 사업자 본인의 매출 신고와 법인세·소득세는 별도로 처리해야 합니다. MOR을 쓴다고 해서 국내 세금 신고 의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Q3. 매출이 커지면 MOR에서 PG로 옮겨야 하나요, 시점은 언제가 적절한가요?
앞서 본 6억 원대 수수료 구간에 다다르면, PG 직접 연동으로 전환했을 때의 인건비·세무 대응 비용과 MOR 수수료를 비교해볼 만합니다. 다만 해외 매출 비중이 여전히 높다면, 매출 규모만으로 전환 시점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마치며
1인 창업가 혹은 개발자는 결제 외에도 신경 써야 할 일이 많고, 결제 자체에 대한 지식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세금 처리부터 결제 계약까지 한 번에 해결되는 MOR을 먼저 고려하게 됩니다. 하지만 서비스가 성장해 해외 매출이 안정적으로 쌓이기 시작하면, 매출의 5~10%를 계속 떼어주는 이 구조가 부담으로 바뀌는 시점이 옵니다.
반면 이미 법인을 세우고 결제·재무 담당자를 둔 성장기업은 사정이 다릅니다. 카드사와 직접 협상하거나 여러 PG사를 함께 운영할 여력이 있고, 고객 영수증에 자사 브랜드를 남기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런 조건이라면 판매자 지위를 넘기는 MOR보다, 가맹점이 판매자로 남는 PG 직접 연동 구조가 더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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