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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계산서 역발행에서 정발행까지 — 세금계산서의 끝판왕을 만든 개발자 인터뷰
플랫폼 정산

세금계산서 역발행에서 정발행까지 — 세금계산서의 끝판왕을 만든 개발자 인터뷰

세금계산서 기능의 진화 과정과 재무팀의 업무 프로세스에 기여한 임팩트를 소개합니다.

2025.08.26

안녕하세요, 플랫폼 재무팀을 위한 정산 자동화 솔루션을 만드는 포트원입니다.
최근 정산 자동화 제품에 세금계산서 정발행 기능이 추가되면서 재무팀의 업무 효율이 크게 개선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이번 개발을 주도한 임지규(오딘)를 만나봤습니다. 세금계산서 기능의 진화 과정과 재무팀의 업무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파트너 정산 자동화의 핵심, 세금계산서 피처 오너

먼저 맡고 계시는 업무와 역할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파트너 정산 자동화' 제품에서 세금계산서 제품의 피처 오너를 맡고 있는 임지규입니다. 포트원 내부에서는 오딘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작년 초까지는 포트원의 결제 연동 솔루션을 개발하는 팀에 기여했으나, 파트너 정산 제품이 추구하는 방향성에 큰 매력을 느껴 합류를 결정했습니다. 세금계산서 프로젝트의 초기 기획부터 개발을 주도하였으며 현재도 제품이 전달하는 가치에 대해 고민하며 즐겁게 몰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중인 포트원 세금계산서 피처 오너 임지규 개발자

세금계산서 역발행 – 문제 해결의 시작

과거 재무팀과 파트너들이 세금계산서 발행 과정에서 겪었던 가장 큰 불편은 무엇이었고, 이를 '역발행'으로 어떻게 해결했나요?

가장 큰 문제는 고통스러운 소통 과정이었습니다. 세무 개념이 익숙하지 않은 파트너들이 공급자로서 발행 의무를 가지다 보니, 플랫폼사는 파트너가 세금계산서를 발행할 때까지 기다려야 했고, 실수가 발생하면 수정 발행을 요청하는 등 추가적인 소통이 계속 발생하거나, 소통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공급자가 발행한 세금계산서의 세부 내역에 맞게 정산내역을 수정하는 일도 빈번했습니다. 특히 세금계산서 발급 지연은 가산세로 이어질 수 있어 기한 관리가 매우 중요했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트원은 세금계산서 작성 주도권을 플랫폼사에게 부여하는 '역발행'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플랫폼사가 세무 지식과 금액, 사업자 데이터를 더 체계적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활용한 것이죠. 정산 업무에서 세금계산서는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영역이라 업무 부담이 컸는데, 역발행을 통해 불필요한 소통 과정을 대폭 줄일 수 있었습니다.

역발행 도입 후에도 파트너들이 여전히 불편해하는 지점들이 있었나요? 이를 어떻게 개선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역발행으로 세금계산서 발행 요청을 위한 소통 비용은 해결했지만, 과정 속에 또 다른 불편함이 없는지 깊이 파고들었습니다. 역발행 과정에서 파트너들의 제휴사 회원가입과 세금계산서 발행 승인 시마다 필요한 공동인증서 인증 등 새로운 소통 비용을 발생시키는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파트너 입장에서는 세금계산서 역발행을 위해 제휴 플랫폼에 별도로 회원가입하는 것이 매우 번거롭고, 플랫폼 입장에서는 회원가입 가이드를 제공하고 독려하는 소통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파트너는 최초 1회 공동인증서 등록만 하면 회원가입이 되는 구조로 프로세스를 간소화했고, 이후부터는 반복 인증 없이 클릭 한 번으로 발행 승인이 가능하도록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플랫폼의 경우는 국세청 연동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회원가입이 되도록 했고요.
이건 비하인드인데, 이런 혁신적인 플로우를 제안한 것이 포트원이 최초였기 때문에 초기에는 세금계산서 대량 발행 API를 제공하는 제휴사들과 세부 구현 과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일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기존 플레이어들이 당연하게 여기던 프로세스에 도전하며 사용자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시도였죠.
기술적으로는 세금계산서 데이터 소스를 제휴사가 아닌 포트원이 직접 내재화하여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필터 조건이나 일괄 세금계산서 ID 같은 새로운 데이터 관리 및 그룹화가 가능해졌고, 사용자 경험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는 1차 고객인 플랫폼사뿐만 아니라 그들의 고객인 파트너사까지 만족도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대량 처리 – 세금계산서 일괄 발행의 도전

얼마 전 정산 데이터 기반 세금계산서 일괄 발행 기능이 배포되었죠. 매달 수백, 수천 건의 세금계산서를 처리해야 하는 플랫폼들의 고충을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역발행이 소통 비용을 줄여주었지만, 플랫폼 담당자들은 여전히 세금계산서 데이터를 일일이 작성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었습니다. 특히 파트너가 많은 플랫폼의 경우 매달 수천 건의 세금계산서를 처리해야 하는데, 이를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것은 엄청난 업무 부담이었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산 데이터 기반 세금계산서 일괄 발행' 기능을 개발했습니다. 이제 플랫폼은 주문 데이터 입력부터 정산금 계산, 지급, 그리고 지급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세금계산서 발행까지 완전한 자동화를 경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산 자동화의 A부터 Z까지를 달성한 것이죠.
기술적으로는 기존에 분리 운영되던 파트너 정산 제품과 세금계산서 제품 간의 유기적인 데이터 연동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새로운 비동기 파이프라인과 대규모 큐 처리 시스템을 통해 만 건, 10만 건, 100만 건까지도 처리 가능한 확장성을 확보했습니다.
정산금 계산 기반 세금계산서 발행 및 지급 자동화 솔루션
파트너별로 보낼 지급 건에 대해 송금 및 세금계산서 발송이 완료되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개발 과정에서 '이 부분은 꼭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가장 중요한 기술적 과제가 있었나요?

포트원 제품은 돈을 다루는 제품이기에 데이터의 정확성과 무결성이 절대적으로 중요했습니다. 금액 데이터에 1원의 오차라도 생기거나, 중복 발행이 된다면 고객사에 큰 타격이 될 수 있으니까요.
홈택스를 직접 이용할 경우 실수로 중복 발행하거나 잘못된 금액을 입력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저희는 중복 발행 방지 시스템, 발행 상태 실시간 추적, 자동 재시도 시스템 등을 통해 이런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했습니다. 사람이 하면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을 시스템이 완벽하게 처리하도록 만든 거죠.
포트원 세금계산서 피처 오너 임지규 개발자

실제 현장 업무의 목소리를 담아서 개발하셨다고 들었어요. 실제 고객사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고객사에서 "업무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었다"는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이전에는 엑셀 파일을 수기로 정리하고, 전날 밤에 검토하고, 임시 저장 후 다시 검토하는 과정을 거쳤는데, 이제는 클릭 몇 번으로 처리가 끝나니까요.
이런 극적인 변화가 가능했던 건 포트원이 상상으로 기능을 만든 게 아니라 고객의 실제 업무 현장을 깊이 관찰하고 이해했기 때문입니다. 고객이 매일 반복하는 워크플로우를 직접 보고, 어떤 지점에서 시간이 낭비되는지, 어떤 과정이 불필요한지를 파악했죠. 그래서 실질적인 업무 시간 단축을 체감할 수 있는 기능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고객들의 실제 업무 과정을 관찰하면서 계속 기능을 개선했습니다. CSV뿐만 아니라 엑셀 형식도 지원하게 되었고, 다양한 필터 기능도 추가했습니다. 특히 사업자 유효성 검증 기능은 고객사에서 직접 요청하신 기능인데요. 파트너 정보가 잘못되어 세금계산서를 재발행해야 하는 상황을 사전에 방지해주어 커뮤니케이션 비용을 크게 줄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매달 반복되는 세금계산서 업무가 이제는 정산 자동화 흐름 안에서 자연스럽게 처리되니, 담당자분들이 더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가장 보람 있는 성과입니다.

발행 범위 확장 – 이제는 정발행까지, 모든 세금계산서를 한 곳에서

역발행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얼마 전 정발행 기능이 추가되었죠. 정발행 기능을 추가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역발행이 많은 문제를 해결했지만, 고객사들의 실제 비즈니스는 더 복잡했습니다. 예를 들어 파트너가 거래 대금을 직접 받고 플랫폼은 수수료만 수취하는 경우처럼, 다양한 매출 인식 구조를 가진 플랫폼들이 있었죠. 이런 고객사들은 역발행뿐만 아니라 정발행도 필요로 했습니다.
고객사 입장에서는 세금계산서 업무를 위해 여러 툴을 왔다갔다 하는 것이 매우 비효율적입니다. 포트원 하나로 모든 세금계산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면 업무 효율성이 크게 개선되겠죠. 그래서 정발행까지 추가하여 세금계산서의 모든 범위를 커버하는 '풀스택' 솔루션을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세금계산서 정발행 역발행 차이점
‘파트너 정산 자동화’ 솔루션에서는 세금계산서 역발행과 정발행이 모두 지원된다.

정발행 기능에서 홈택스와 차별화되는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홈택스는 기본적인 발행 기능만 제공하지만, 포트원은 실제 업무에서 발생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하는 부가 기능들을 제공합니다.
첫째, 거래처 정보 자동 관리입니다. 한 번 발행했던 거래처 정보는 자동으로 저장되어 다음에 사업자 등록번호만 입력하면 모든 정보가 자동으로 불러와집니다. 매번 상호명, 대표자명, 주소 등을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진 거죠.
둘째, 사업자 정보 실시간 검증입니다. 사업자 등록번호 하나만 입력하면 최신 사업자 정보를 자동으로 가져오고 휴폐업 여부까지 즉시 확인됩니다. 잘못된 정보로 세금계산서를 발행했다가 수정 발행하거나 가산세를 물게 되는 리스크를 원천 차단하는 것입니다.
셋째, 시스템 자동 연동을 위한 웹훅입니다. 세금계산서 발행 완료, 국세청 전송 완료 등의 상태 변화를 고객사 시스템으로 실시간 전송합니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자체 ERP나 회계 시스템과 완전한 자동화 연동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래 방향 — 정산 자동화의 완성을 넘어 새로운 도약으로

앞으로 세금계산서 기능은 어떤 방향으로 진화할 예정인가요?

포트원은 정산금 계산부터 지급, 세금계산서 발행까지 올인원으로 제공하는 유일한 자동화 솔루션입니다. 지금까지 파트너 정산 자동화의 'A부터 Z까지'를 완성하는 데 집중해왔고, 이제 그 'Z'가 보이는 수준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역발행으로 시작해서 일괄 발행, 그리고 정발행까지 추가하면서 세금계산서의 모든 영역을 커버하게 되었죠.
앞으로는 단순히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포트원이 정말 우리 업무를 이해하고 있구나"라고 느낄 수 있는 세심한 개선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더 쉽고, 더 빠르게 쓸 수 있는 간결한 제품을 만들어 국내 정산 자동화 분야 최고의 SaaS 제품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입니다. 고객이 세금계산서 업무를 신경 쓸 필요조차 없게 만드는 것, 그것이 포트원이 그리는 미래입니다.
인터뷰 중인 포트원 세금계산서 피처 오너 임지규 개발자
이 인터뷰를 통해 세금계산서 기능이 단순히 발행 속도를 높이는 것을 넘어, 정산과 발행을 하나의 유기적인 흐름으로 완성시키는 핵심 기능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포트원의 세금계산서 기능이 고객사의 업무에 가져올 더 큰 변화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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